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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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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Commentary

Korean J healthc assoc Infect Control Prev 2023; 28(2): 183-184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3 https://doi.org/10.14192/kjicp.2023.28.2.183

Copyright © Korean Society for 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 Control and Prev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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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acticability of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 Surveillance Culture

Young Ah Kim

Department of Laboratory Medicine,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Ilsan Hospital, Goyang, Korea

Correspondence to: Young Ah Kim
E-mail: yakim@nhimc.or.kr
ORCID: https://orcid.org/0000-0002-9624-0126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다제 내성균(multidrug-resistant organisms)의 능동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배양은 원내 확산을 막기 위한 주요한 주요 감염관리 지침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흔히 유병률이 높은 병원에서 전원된 환자, 중환자실 환자, 이식 환자 및 면역저하 환자 같은 고위험 환자들를 대상으로 보균자 선별을 하게 된다[1]. 코로나 이후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 CRE), 특히 카바페넴 분해효소 생성 장내세균(carbapenemase-producing Enterobacterales, CPE)의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가 많으며, 많은 의료기관 내에서 KPC 생성 Klebsiella pneumoniae를 중심으로 분리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CPE는 주요 감염 관리 대상이 되고 있다[2].

임상적으로 적절하게 CPE 감시 배양이 이루어 지려면, 적용 대상, 검사법 및 그 의의에 대해 각 의료기관별로 공감대를 이루고 각 병원 실정에 맞는 지침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본 학회지에 실린 Lee [3]의 논문에서도 CPE를 조기에 검출하고 신속하게 격리하여 원내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무증상 보균자를 선별하는 CPE 감염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구체적인 CRE 감시 배양 시행 적용군과 검사 방법에 대해 포함하고 있고, 보균자가 실제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감시 배양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어, 실제 임상 적용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저자들은 감시 배양 권고 대상을 국내 의료관련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라 CRE 집락 및 감염에 대한 과거력이 있는 환자, CRE 감염이 새롭게 확인된 환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접촉자(예, 같은 병실 또는 같은 병동 등), 최근(예, 6개월 이내) CRE 사례가 알려지거나 의심되었던 지역의 기관에 입원력이 있는 환자, CRE 집락 및 감염의 위험이 높은 환자(면역 저하자, 중환자실 입원 환자, 고형 장기이식 환자, 혈액종양 환자) 등으로 제시하고 있다[3]. 여러 위험 요소(CRE 유병율이 높은 병원에서 전원, 침습적인 카테터 거치, 항생제 사용력) 등을 가지고 있는 중증 환자 혹은 중환자실 입실 예정인 환자라면 감시배양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

저자들은 배양 주기에 대해서도 입원 시 검사 추천은 다른 의료기관이나 장기요양센터에서 전원 시, 원내 병동 전환 시, 6개월 이내 입원력이 있는 환자,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 온 환자를 제시하였고, 매주 검사는 중환자실 환자, 장기요양시설환자, 필요에 따라 병동환자이어도 집락 위험성이 높은 고령의 내과환자나 수술후 환자, 혈액종양내과 환자, 집락 위험성이 높은 병동에 있는 환자를 제시하였다[3]. 하지만 의료 기관에 따라서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배양 주기를 준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의료 기관 실정에 맞게 미리 기준을 준수해야 하겠다. 많은 경우 고위험군에서 입원 전 한 차례 시행해야 하며, 의료기관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거나 중환자실, 혈액종양 병동, 이식 병동으로 이동 등 고위험 병동에서는 정해진 주기적에 따라 여러 차례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해제 기준도 정해진 횟수만큼 음성을 확인 후 해제하거나 일정기간(1-2달) 동안은 격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검사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하였는데 검출 방법에 따른 장단점을 고려하여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CPE의 보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감시 배양의 경우 많은 기관에서 검사가 용이한 CDC 법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4]. 이 감시 배양법은 CPE 균주 수가 적거나 낮은 내성을 보이는 균도 검출할 수 있도록 민감도를 높인 것이다. 간단히 술기를 설명하면, 10 mg ertapenem이나 meropenem을 넣은 5 mL tryptic soy broth에 검체 면봉을 넣어 37도에서 하루 밤 배양하며, 배양액을 vortexing 후 100 µL를 MacConkey 배지에 도말접종하여 37도에서 하루 밤 배양하며 집락을 얻는다. 이 집락으로 균동정, 카페넴 감수성시험, modified Hodge test, 카바페넴 유전자 PCR 등을 통해 CPE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 방법은 검사가 비교적 간단하며, 비용이 저렴한 편이나 확진 검사가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좀 더 신속한 결과를 얻기 위해 상품화된 발색배지(Chromagar KPC, imipenem-MacConkey 방법 등)를 이용해 배양 후 CPE 유전형을 상품화된 carbaNP test나 immunochromatography (ICG)를 이용해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5]. ICG인 NG-Test CARBA-5를 이용할 수 있는데, NG-Test CARBA-5는 카바페넴 분해 효소 5종(NDM, IMP, VIM, OXA-48 및 KPC)을 순배양 집락을 이용해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어 신속검사가 가능하다[6].

결론적으로 저자들이 강조하고 있듯이 효과적으로 CRE 감시 배양을 활용하려면 주변 의료 환경과 유기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원 환자의 CRE 보균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선택적으로 감시 배양을 시행하며, 이 때 의료기관 및 검사실 환경에 맞추어 상호 보완적으로 감시 배양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DISCLOSURE OF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 has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to disclose.

  1. Thatrimontrichai A, Apisarnthanarak A. Active surveillance culture program in asymptomatic patients as a strategy to control multidrug-resistant gram-negative organisms: what should be considered? J Formos Med Assoc 2020;119:1581-5.
    Pubmed CrossRef
  2. Jeong H, Hyun J, Lee Y. Characteristics of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CRE) in the Republic of Korea, 2021. Public Health Wkly Rep 2022;15:2354-63.
  3. Lee KH. The value and clinical application of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 surveillance culture. Korean J healthc assoc Infect Control Prev 2023;28:185-191.
    CrossRef
  4. Korea Center for Disease Control & Prevention. Guidelines for control of patients with carbapenemase producing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https://www.koshic.org/related/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지침.pdf ((Updated on 15 March 2012)).
  5. Kim N, Hong KH, Park JS, Roh KH, Shin S. Laboratory diagnosis of carbapenemase-producing Enterobacterales. Korean J Healthc Assoc Infect Control Prev 2023;28:42-9.
    CrossRef
  6. Huang YT, Kuo YW, Lee NY, Tien N, Liao CH, Teng LJ, et al. Evaluating NG-test CARBA 5 multiplex immunochromatographic and Cepheid Xpert Carba-R assays among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 isolates associated with bloodstream infection. Microbiol Spectr 2022;10:e0172821.
    Pubmed KoreaMed Cross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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